정동 문화 축제 공연 라인업

서울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정동은 광화문과 서울 시청, 남대문, 경희궁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오랜 시간동안 서울을 지키고 상징해온 공간입니다. 이번 정동 문화 축제에서는 서울의 대표 문화 공간이자 '고갱이' 이기도 한 정동에서 세월에 물든 정동의 이곳 저곳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정동은 조선 신덕왕후의 능인 정릉이 조성되었을때 같이 붙여진 지명인데요. 정릉은 조선 태종때 도성 밖인 성북구 정릉동으로 옮겨졌지만 옛 지명만은 그대로 남아 정동으로 유지되어 오고 있습니다. 옮겨지기 전까지의 역사까지 합하면 정동은 600년이 넘는 오래된 동네인 셈인데요. 정동은 '정동길'로도 유명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길로 너비 18미터 정도의 아름다운 길은 걷고 싶은 길 1호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정동길로 불리지만 이전에는 덕수궁 돌담길로 불리며 노래가사에도 많이 등장하던 길이죠. 덕수궁 돌담길이라고 하는 곳은 정동길 전체를 가리키는 것은 아닌 일부만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정동은 해가 갈 수록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또 그 사이에 현대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500년 넘게 지키고 있는 정동의 회화나무와 싱그러운 녹음을 자랑하는 가로수들은 여름 정동길을 더 청량하게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가을이 되면 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길이 되는 정동길은 한층 더 아름답습니다.

 

가을의 전설 - 24회 정동 문화 축제는 정동 연화라는 부제로 열리는데요. 경향신문이 주최하는 이번 24회 정동 문화 축제는 10월 20일 목요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중구 정동길과 온라인을 통해 열리게 됩니다. 경향신문 건물에서부터 프란시스코 교육회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덕수궁 대한문으로 이어지는 정동길은 외교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축제가 열리는 3일간은 유명가수의 공연도 열리게 됩니다. 

 

정동 문화 축제 - 정동 콘서트 라인업

10월 20일 목요일

• 이아영
• 채환
• 몽글
• 겨울에서 봄

10월 20일 금요일

• 강버터
• 조인
• 송고은
• 랄라라 예훈

10월 21일 토요일

• 신현희
• 마인드유
• 버스터즈
• 헤이맨
• 임사랑

이외에도 리모작가와 함께 하는 정동 12곳과 사랑할 결심, 정동 물들이기, 정동 퀴즈대회, 아트마켓, 노천카페 등의 여러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정동 문화 축제 방문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관련 라인업과 시간을 참고 하셔서 정동 문화 축제를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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