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바다 부채길은 '정동 심곡 바다 부채길' 에서 유래된 말로 정동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옛날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으로부터 정방향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심곡은 한자 그대로 깊은 골짜기를 의미하고요. 모두 정동진의 마을을 묘사하는 단어들입니다. 정동진의 지형을 위에서 보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다고 합니다. 따라서 정동진을 따라 이어진 바닷길 코스를 정동진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이라고 이름 붙인것인데요. 조금 길기는 하지만, 나름 의미있는 이름같습니다. 정동진의 바다부채길은 천연기념물 제 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2300만년전의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해안단구라고 합니다.
바다부채길 탐방 코스
해안 단구 입구 - 몽돌 해변 - 거북 바위 - 투구 바위 - 부채 바위 - 작은 부채 바위 - 전망타워
나무 사이로 난 데크 계단을 내려가면 바다 부채길의 첫 코스인 해안단구가 눈에 보이게 됩니다. 나무데크가 잘 마련되어 있어 미끄럽지 않게 내려갈 수 있는데요. 내려가면 바다와 맞닿아있는 아름다운 자연 유산인 계단식 지형이 한 눈에 보입니다. 해안 절벽 아래로 완전히 내려가면 몽돌 해변이 있는데요. 몽돌에 파도가 부딪혀 만들어 내는 자글자글한 소리가 귀를 간지럽힙니다. 몽돌 해변을 따라서는 나무 데크가 끝나고 철재로 제작된 좁은 길로 이어져 있는데요. 이 철제로된 길은 원래는 관광목적으로 개방된 것이 아닌 동해 바다의 해안 경비를 위해 정찰로로 이용되던 곳이라고 합니다.
거북 바위와 투구 바위
정동진 바다부채길의 숨은 명소인 거북 바위와 투구 바위입니다.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그저 파도에 깎이고 지질 변화로 생긴 자연적인 형상이지만, 이런 자연 지형에는 비슷한 형상을 끼워맞춰 귀엽게 이름이 다들 붙어있죠. 바다부채길에도 이런 바위가 있습니다. 거북이 등껍질을 한 거북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거북바위, 호랑이를 물리쳤다는 강감찬 장군의 전설을 이어 받은 투구 바위가 바로 그것인데요. 사진으로 보면 거북이와 투구의 모양 같으신가요? 직접 눈으로 보고 나면 더욱 비슷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이용시간 & 요금
이용 시간 | |
하절기 (4월 - 10월) | 오전 9시 - 오후 5시 30분 (매표는 4시 30분까지) |
동절기 (11월 - 3월) | 오전 9시 - 오후 4시 30분 (매표는 3시 30분까지) |
요금 안내 | |||
구분 | 일반 | 청소년, 군인 | 어린이 |
개인 | 3,000원 | 2,500원 | 2,000원 |
단체 | 2,500원 | 2,000원 | 1,500원 |
하절기와 동절기의 이용 가능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하실 분들은 이용시간과 요금을 잘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입장해서는 일부 군부대 시설물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보안 유지를 이유로 군사기지, 군사시설 보호법에 의해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된다고 하니 탐방시에 꼭 유의해야 할 것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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