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보 에렘 전시 - 알부스 갤러리

 

성황리에 종영한 '그해 우리는' 에 출연한 그림인 티보 에렘 작가의 그림. 그해 우리는의 최웅 드로잉이었던 나무 시리즈와 건축물 그림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한국에도 주어졌습니다. 한남동에 위치한 알부스 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티보 에렘 작가는 프랑스 출신 작가로 런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특유의 섬세한 그림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일러스트 작가이기도 하죠. 오늘은 알부스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티보 에렘 작가의 전시 일정 소개부터 티보 에렘 작가의 그림 이야기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부스 갤러리 - 티보 에렘전 '꿈의 화원'

티보 에렘 전시 일정	22.07.28 - 22.09.18
전시 관람 시간	화 - 토 : 10:00 ~ 18:00 일 : 10:00 ~ 17:00 월 : 정기 휴무
전시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합니다.
전시 관람료	성인 10,000원 / 소인 5,000원

 

이번에 알부스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티보 에렘 전에서는 신작 Hotel fantome을 비롯하여 꽃과 나무 연작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해 우리는에 소개되었던 원화 일부와 함께 출간되었던 책과 티보 에렘의 여러 드로잉, 스케치 작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티보 에렘 작가 

0.006mm짜리의 세밀한 펜으로 건축물을 세밀하게 그리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을 그리는 티보 에렘은 얇은 펜으로 오래된 시간의 역사를 담은 건물 고유의 매력을 잘 살려내는데요. 티보 에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이 건축물 시리즈이기는 하나, 건축물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대상을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티보 에렘이 주목하는 대상은 주로 자세하게 그릴 수 있는 대상인데요. 자세하면 자세할수록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킨다고 하며, 그림 그리는 것이 즐거워 진다고 합니다. 건축은 티보 에렘에게 늘 애정의 대상이었고, 최근에는 그 대상이 건축에 대한 애정에서 자연으로 넘어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유럽에서 활동하는 티보 에렘의 특이한 점은 일본에서 머무른 것인데, 단순히 여행이나 휴가로 며칠 머무른 것이 아닌 1년이라는 시간동안 일본에 체류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일본 만화를 좋아했다고 하네요. 예전 인터넷 문화가 활발하지 않았던 때에 일본에 대한 정보를 책으로 접했던 작가는 일본 우키요에와 일본 만화등 일본의 시각적 자료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 자란 작가가 왜 영국에서 활동하는지에 대한것으로는 건축양식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데요. 티보 에렘은 런던의 오래된 건축물들에 매료되어 계속 런던을 기반으로 작품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적 유산이기도 한 조지 왕조나 빅토리아 시대 건축 양식을 좋아하는 티보 에렘 작가에게 런던은 흥미로운 도시 그 자체입니다.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런던 배터시 발전소를 그리는데에는 무려 2천 5백시간 정도 걸렸다고 하네요. 벽돌 개수로는 88만개의 벽돌이라고 하니 그 세밀함이 놀랍습니다. 이번 알부스 갤러리에서 티보 에렘 작가의 세밀한 원화를 9월까지 관람할 수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예약 후 방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같이 읽는 전시

디뮤지엄 특별전 어쨌든,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