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번 제주 올레길 1코스에 이어 제주 올레길 2코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코스가 지나가는 구간의 명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난이도는 어떤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구간
광치기해변 - 식산봉 - 족지물 - 오조리마을회관 - 제주동마트 - 대수산봉정상 - 혼인지 - 온평포구
제주올레길 2코스는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온평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총 4-5시간 정도 소요되는 올레길 입니다. 바닷길과 들길, 산길이 모두 들어있는 코스로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인데요.
올레길 2코스가 시작되는 광치기 해변의 경우 성산일출봉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해변이기도 합니다. 성산일출봉을 끼고 바닷길을 지나 식산봉에 다다르면 계단길이 이어지는데요. 식산봉을 오르는 계단은 높이가 낮아서 초보자들도 오르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르는 중간 중간 쉼터도 있는데 그 쉼터 사이로 보이는 성산일출봉의 풍광도 일품!
식산봉은 그렇게 높은 산이 아니라 10분정도 걸으면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식산봉의 전망대에서는 성산일출봉 전경과 우도, 오조리 마을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온평리 마을에 위치해 있는 혼인지의 경우 예전 탐라국의 3신이 혼례를 올린 곳으로도 전해지며 자손이 늘어나고 농사가 시작되었다는 유래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혼인지는 여름에 수국이 많이 피는 곳이라 제주의 숨은 수국 명소이기도 한데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곳이라 올레길 끝자락에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의 Tip!
제주동마트 사거리 주변은 마을의 번화가로 불리는 곳이라 식당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코스가 시작된 후 약 2시간이 지나갈 무렵인 제주동마트에서 식사를 하며 쉬어가는 것이 꿀팁! 이곳을 지나가면 올레길 2코스의 끝인 온평리까지 마땅히 들어갈만한 상점이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올레길 2코스는 제주 올레길 중 그래도 완만한 코스라고 불리며, 바다와 산, 들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험한 트레킹 코스는 싫지만, 여러가지 길을 체험하고 싶은 올레 여행자들에게 추천할만한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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